[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 ESG경영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들이 환경경영시스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규범준수경영시스템 등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동국제약, 삼일제약, 유한양행, 코오롱제약, 파마리서치 등이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GC녹십자웰빙과 HK이노엔이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동국제약과 삼일제약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GC녹십자웰빙이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동광제약과 동성제약이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다.
파마리서치는 11월 1일 강릉공장에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파마리서치는 강릉공장의 안전보건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위험요소 점검과 안전 매뉴얼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 규정을 확립하고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10월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과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GC녹십자웰빙 음성 혁신공장은 향후 태양광 발전기, 자연 냉각 설비 설치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지난 10월 31일 한전 사업장에 대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동국제약은 본사, 연구소, 진천공장에 대한 인증을 통해 모든 사업장에 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시스템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코오롱제약은 지난 10월 21일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코오롱제약은 △체계적인 환경경영시스템 운용 △선제적인 환경 리스크 예방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전사적으로 환경경영방침을 제정 배포한 바 있다.
동광제약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국제 표준인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9월 밝혔다. 회사 측은 ISO37001 인증으로 부패방지, 공정거래 등에 대한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했으며, 향후 국제적인 부패방지경영 입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의약품 제조시설인 충북 음성군 소재 대소 사업장이 ISO 50001(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지난 8월 전했다. HK이노엔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목표로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에너지 절감 실적 관리 현황, 에너지 고효율 설비 투자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
삼일제약은 지난 7월 국내 전 사업장이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이번 인증을 통해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와 안전보건문제의 위험성을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사내 전문인력의 양성을 통해 시스템을 더욱 견고히 운영할 계획이다.
동성제약은 지난 6월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인증에 앞서 관련 내부 프로세스를 구축, 고도화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6월 영국표준협회로부터 전 사업장에 대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오창공장 인증 취득을 시작으로 이번에 본사, 중앙연구소, 군포물류센터 등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취득함으로써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통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출처 : 제약바이오, 환경·안전보건 등 ISO 인증 확대 지속 < 제약산업 < 제약·유통 < 기사본문 - 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