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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저조한 中企 ESG…평가 신용도 바닥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5-01-13 09:40:18 조회수 22

ESG 도입 중소기업 5.5% 불과…대기업 공급망 기업도 11.4%뿐
57.1% “ESG 평가 신뢰 못 해”…공신력 있는 전담 기관 설립해야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기업의 ESG 도입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ESG 평가에 대한 신뢰도 역시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5%만이 ‘ESG 경영을 알고 있으며 일부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0.9%에 불과하다. 중소기업 29.1%는 ESG 경영을 알고 있으나 기업경영에 미도입했으며, 63.3%는 ESG 경영을 전혀 몰랐다.

ESG 경영을 도입한 이유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다르게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33.8%)과 ‘거래처의 요구가 있거나 향후 예상’(18.3%)이 가장 큰 이유다. 반면 서비스업은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22.8%), ‘기업의 이미지 쇄신’(25.4%) 등이다.

ESG를 포함한 사회적책임 경영(CSR) 도입 역시 저조하다. ‘사회적책임 경영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일부 도입’한 중소기업은 12.8%에 머물렀으며, 이중 경영 활동 전반에 적극 도입하고 있는 기업은 0.7%에 불과하다. 사회적책임 경영을 전혀 모르는 기업은 67.5%에 달해 ESG 경영 및 사회적책임 경영에 대해 중소기업 대부분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업 공급망 중소기업 역시 저조하기는 마찬가지로, 실제 ESG 경영을 도입한 기업은 11.4%에 불과했다. 대기업 공급망 내 협력기업임에도 ESG 경영 도입 계획이 없는 기업은 약 47%에 달했다.

ESG 개념 관련 규제에 대한 인지도도 저조했다. 대기업 공급망 내 중소기업 중 16.4%는 ESG 개념과 관련 규제를 모르고, 27.9%는 ESG 개념과 규제에 대해 일부만 알고 있었다. 41%는 ESG 개념은 알고 있으나 관련 규제는 잘 몰랐으며, ESG 개념과 관련 규제 전반을 알고 있는 기업은 14.8%에 불과했다.

ESG 도입이 저조한 가운데 ESG 평가에 대한 신뢰 역시 낮아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국내 ESG 평가시장이 원활히 기능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57.1%가 ‘아니다’고 답했다. 국내 ESG 평가시장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기업도 52.4%로 절반을 넘었다.

ESG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국내 ESG 평가기관이 컨설팅 업무까지 수행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73.1%는 ‘ESG 평가와 컨설팅 사업을 동시에 수행해 이해 상충 관계가 발생할 수 있는가’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ESG 평가 기준에 대한 해석의 어려움도 문제였다. ‘ESG 평가 대응 관련 애로사항’에 관해 묻는 질문에 59.3%는 ‘ESG 전문성을 보유한 내부 인력이 없다’고 답했다. 평가지표·기준 이해 및 해석의 어려움도 48.1%에 달했다.

윤철민 대한상공회의소 팀장은 “유럽연합(EU)의 경우 정부를 통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평가와 인허가를 하지만,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몇몇 평가사에서 자체적으로 위원회 등을 만들어 평가하는 시스템이다”면서 “금융기관 등 기관에서 감시·감독을 해야 하는데, 민간에 맡기다 보니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도 향후 EU처럼 전담 기관을 설립해 신뢰도를 높여야 기업들 입장에서 공정성에 대한 믿음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여전히 저조한 中企 ESG…평가 신용도 바닥 - 매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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