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고서, 사회공헌백서 등 발행··· 신뢰도 ↑
KB맑은하늘적금 출시, '적도원칙' 가입 등 ESG 선도
KB국민은행이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금융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ESG 전략의 구체적 성과와 계획을 '환경보고서(KB Green Wave Report)', '사회공헌백서(KB Dream Wave 2030)',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로 투명하게 공개해,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E): 탄소중립과 친환경 금융 확대
국민은행은 ESG 금융(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환경 부문 25조원)으로 확대하는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3년 말 잔액 기준 ESG 금융규모는 27조6000억원으로, 친환경 금융(약 9조7800억원)이 약 35%를 차지한다. KB금융그룹 ESG 금융 규모는 약 36조4000억원이다.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 전략에 따라 내부 배출량은 2040년까지, 자산 포트폴리오 배출량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 목표다. 2023년에만 나무 13만 그루 식재(몽골 숲), 전기차 충전소 102기 설치, ESG 컨설팅 310건, ESG 자가진단 5665건 등을 실행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상품은 지난 2019년 출시한 ‘KB맑은하늘적금’이다. 고객이 종이통장 미발행, 대중교통 이용 등에 참여하면, 최대 연 1.0%포인트(p, 3년제 기준)의 우대이율과 무료 보험(대중교통·자전거 상해)을 제공한다. 2023년 말 잔액 2971억원에 달한다.
ESG 채권 발행 및 관리체계도 강화했다.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채권(3억 USD)을 발행한 이후, 그린본드, 소셜본드 등 사회책임투자 채권을 지속 발행·확대하고 있다.
2021년 2월에는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해, 환경파괴나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 간 자발적 협약에 동참했다.
▷사회(S): 청소년 교육과 일자리 연결
국민은행은 대표 사회공헌사업 'KB Dream Wave 2030'로 지난 2006년부터 19년간 약 20만명을 넘는 청소년을 지원했다.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학습, 진로, 인프라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라스쿨'은 학습 지원 사업이다. 2023년 52억원(전년 대비 11억원 증액)을 들여,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온·오프라인 수업, 진로체험활동, 진학상담 등을 진행했다. 또한 진로 지원 사업 'KB IT's Your Life'로 IT 역량 향상과 취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년 150명을 배출했다. 전국 각지에는 'KB작은도서관'을 짓는다. 2008년부터 18년간 총 125곳(군부대 36곳)을 건립했고, 올해 9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전국 지역아동센터에는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청년 구직자와 중소·중견기업을 연결하는 'KB굿잡'은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 박람회로 성장했다. 2011년부터 지금껏 구직자 122만명이 방문했고, 기업 5800여 곳이 참가했으며, 4만1000여 명에게 새 일자리를 연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KB금융그룹도 지난해 사회공헌 체계를 ‘돌봄’과 ‘상생’ 두 축으로 구축했다. 2018년부터 ‘온종일 돌봄사업’에 1250억원을 지원했고, 750억원을 들여 2265개 국공립 병설유치원·초등돌봄교실을 확대했다. 2023년부터는 5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있다.
▷지배구조(G): ESG 이행에도 실질적 책임 부과
국민은행은 KB금융지주와 별도의 ESG 경영 조직을 운영하며 상호 논의한다. 이사회 아래 ‘ESG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역시 지난 2020년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아래에 ESG 경영을 관리·감독하는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특히, 국민은행은 핵심성과지표(KPI)에 ESG 지표를 포함했다. 각 사업부 부문 관리자(C-level) 등 경영진의 KPI에 ESG 지표를 반영한다. 해당 KPI는 각 사업부 부문 관리자·경영진·부서장 등의 보수에, 부서별 KPI는 해당 부서 직원들의 성과보수에도 일정 비율로 반영된다.
ESG 평가기관 관계자는 “ESG 지표를 KPI에 포함하는 것은 ESG 활동이 보여주기용 캠페인이 아닌, 실제 성과급·보상과 직결되는 핵심 업무가 된다는 의미”라며 “지속가능성 이슈에 실질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의지로도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2030년 ESG금융 50조원··· KB국민銀 ESG 경영 가속화 < 1금융 < ESG금융 < 기사본문 - 그린포스트코리아